유학 준비를 할 때는 우선 학교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학교를 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지를 알아보면서 그 학교의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사항이 어떤 것이 있는지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취업이 목적이라면 나는 전산학과의 석사 과정만 마치고 회사에 지원할 것을 권유한다. 박사보다는 석사가 취업 시장에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좀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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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졸업생에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취업 기회가 훨씬 광범위하게 열려있다.
석사 졸업생은 좀 더 일반적(General)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포지션에 지원할 수 있는 반면 박사 졸업생은 자신이 박사 학위를 받은 학문과 기업의 일이 어느 정도 호환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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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학위를 끝낸다고 하더라도 석사 학위만 끝낸 경우보다 더 높은 연봉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박사 학위를 끝낸다고 해도 기업에 가면 좀 더 높은 연봉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석사 학위를 마치고 기업에서 계속 일하면서 연봉 인상을 계속 해 나가면 박사 학위를 한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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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학위는 많은 리스크가 존재한다.
박사 학위 자격 시험인 퀄(Qualification Exam)을 통과해야 하는데 좋은 학교일수록 이 퀄을 통과하는 것이 까다로울 수 있다. 실제로 좋은 학교에 진학을 했지만 박사 2~3년 후 퀄에 떨어져 한국으로 돌아오거나 다른 학교로 다시 진학해 박사 학위를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보았다. 서울대 교수님들 중에도 미국 유학 시 퀄에 떨어져서 박사 학위 과정 중에 위기가 생긴 경우가 있었다는 분도 있다. 그리고 퀄을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박사 학위 논문을 쓰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예일의 전산학과에 있던 미국인 박사 과정 학생들도 논문을 쓰지 못해 7년 넘게 대학원에 있는 경우도 보았다. 박사는 자신이 연구를 하고 싶고 교수직을 지망하는 학생이 가길 권하는 바이다.
나는 각 대학교 정보를 보면서 다음과 같은 부분들을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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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석사 프로그램이 정확하게 어떤 프로그램인지 조사
많은 대학원이 CS의 경우 Master of Science (M.S.)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과정으로 되어 있지만 학교에 따라 조금씩 그 이름과 성격이 다른 경우도 있다. 어떤 학교는 CS 석사 학위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었고 취업을 위해서 석사에 진학 할 경우 Master of Engineering (M. Eng.) 학위를 취득하는 프로그램에 지원하라고 나와 있는 경우도 있었다.
M.S. 와 M. Eng. 학위는 학사를 졸업하면 어느 곳에나 지원할 수 있는데 M. Eng.의 경우 좀 더 Professional Track으로 졸업 후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좀 더 실용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M.S.학위 보다 훨씬 경쟁이 적어 입학 하기는 좀 더 쉽지만 나중에 PhD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과정이다. M.S.의 경우 입학 하기가 좀 더 힘들고 학위 논문 등의 추가적인 졸업 요건이 요구되지만 나중에 PhD로 나가든 아니면 회사로 일하러 가든 진로에 대한 유연성이 좀 더 보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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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프로그램의 기간이 1년인지 아니면 2년인지 조사
보통 M. Eng.학위의 경우 1년에 끝낼 수 있는 과정이 많다. 학위 프로그램에 따라 세부 일정과 요구 사항이 틀리니 꼭 가고자 하는 학교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미리 학사 일정과 졸업 요건을 확인하기 바란다.
만일 취업이 목적이라면 1년 안에 학위를 마치는 것이 학비와 시간을 줄여서 좋겠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바로 인턴 기회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보통 2년의 석사 학위 기간의 경우 1년이 지난 후 여름 인턴을 하게 되는데 이 여름 인턴을 잡는 것도 풀 타임 포지션을 찾는 것처럼 전화 인터뷰와 온사이트 인터뷰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여름 인턴을 찾는 과정을 거치면 나중에 풀 타임 포지션을 찾을 때 이런 일련의 인터뷰 과정이 미리 연습이 되어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름 인턴을 한 회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인턴이 끝나기 전에 풀타임 포지션 오퍼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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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시 논문이 필요한지 아닌지 조사
석사 졸업 시에 학위 논문을 필요로 하는지 아닌지 여부를 꼭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석사 졸업 후 취업이 목적이라면 학위 논문을 쓰지 않는 학위를 추천한다. 그 이유는 학위 논문이 발목을 잡아서 졸업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구 분야가 아니라 개발 분야라면 학위 논문을 쓰는 것보다 좀 더 실용적인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나중에 취업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학교는 같은 M.S.학위를 주는데 Project Track과 Thesis Track으로 나누어져서 Project Track은 정해진 프로젝트를 끝내고 보고서를 내면 졸업을 할 수 있는데 반해서 Thesis Track은 석사 학위 논문 심사를 받고 논문이 통과되어야 졸업을 할 수 있다. 어느 학교를 가든지 학위 논문이 통과되는 것은 까다롭고 처음 논문을 쓰는 입장에서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대부분이다. 논문을 쓰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취업이 목적이라면 우선 학교를 최대한 빨리 졸업하고 취업 시장에 나가는 것이 우선 순위일 것이다. 아는 지인 중에는 원래 석사 학위가 2년이었으나 논문을 완성하지 못해서 1년을 더 다니고 취업 시장에 나온 사람도 있었다. 어떤 상황들이 발생할 지 모르니 가능하면 논문을 쓰지 않고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교에 가는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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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까지 원서를 낼 수 있는지 여부
학교에 따라 그리고 프로그램에 따라서 원서를 내는 데드라인이 천차만별이다. 내가 대학원을 지원할 때는 대부분의 학교가 12월 15일인 곳이 많았지만 1월로 넘어가는 곳도 있었고 Columbia University의 경우 rolling basis라고 1년 내내 어플리케이션을 받아서 자리가 나는 대로 입학 허가를 해준다 (물론 언제까지 넣으라고 권유하는 Priority Deadline은 있다). 본인이 지원할 때 카네기멜론대의 MS in eBiz프로그램은 3월이 데드라인이었고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는 4월 30일이 데드라인이었다.
정말 학교마다 프로그램마다 데드라인이 다르므로 지원하려는 학교의 학과 홈페이지의 입학 관련 공지사항을 잘 읽어보고 지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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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의 추천인이 필요한지
추천서는 입학 여부를 가르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중의 하나이다. 보통 2~3명의 추천인을 요구하는데 많은 학교를 지원할 경우에는 어느 분께 추천서를 받을지를 잘 정리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본인의 경우에는 카이스트 졸업 후 회사에서 3년 정도를 일하고 다시 서울대 경영에 입학해서 2년 반을 다녔기 때문에 카이스트 교수님들로부터 추천서를 받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아무래도 학교를 다닐 때 받는 것이 학교를 졸업하고 받는 것보다 훨씬 용이하고 교수님들로부터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학교를 졸업하면 추천서를 부탁하는 것도 힘들고 교수님의 나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져서 좋은 추천서를 써주시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직장 상사로부터 추천서를 받을 수도 있는데 나는 예전에 다니던 회사의 상사들께 부탁 드려서 추천서를 받았다. 아무래도 교수님들보다는 추천서 받기가 좀 더 쉽고 흔쾌히 써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CS석사의 경우 보통 학교 교수님들의 추천서가 좀 더 영향력을 발휘한다. 가고자 하는 학과에도 추천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많은 경우 교수님들로부터 받는 것을 더 추천한다고 되어 있다. 가능하면 학교 다닐 때 추천서를 써주실 만한 교수님들을 점 찍어 놓고 그 교수님 수업을 듣고 그 교수님 랩에서 프로젝트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면서 교수님들을 개인적으로 알아놓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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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TOEFL성적이 학과에서 요구하는 최소 지원 요건을 넘는지
본인이 지원하는 CS대학원의 토플 최저 점수 요건(Minimum, 미니멈)은 천차 만별이었다. 내가 대학원에 지원한 2009년의 경우 토플(iBT) 미니멈이 100인 경우가 많았고 Brown University의 경우 105를 요구하고 있었다. 반면에 UC Berkeley의 경우 미니멈은 68로 아주 낮았다. 본인의 경우 토플 100점을 넘기지 못해서 계속 토플 시험을 본 적이 있었다. 본인의 기억에는 5번 이상 봤는데 계속 점수가 98, 96, 98 식으로 나와서 아주 속상했던 적이 있었다. 마지막에는 102점이 나와서 원하는 학교의 토플 미니멈을 넘어 지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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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 점수 요구 사항을 조사
대부분의 CS대학원에서 GRE General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원의 경우 GRE 점수의 미니멈은 없지만 그 점수를 보낼 것을 요구한다. 의외로 MIT EECS의 경우 본인이 지원하던 2009년에 GRE점수를 요구하지 않았고 지금 이 책을 쓰는 2016년에도 GRE 점수를 요구하고 있지 않다.
GRE 시험에도 일반적으로 미국 일반 대학원(의학, 치의학, 법학, 경영을 제외한 대학원)을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는 GRE General Test과 전공 과목에 특화된 GRE Subject Test로 나누어진다. 본인이 지원하던 시절에는 GRE Computer Science Test가 있었으나 2013년 4월 이후로 더 이상 이 분야 GRE 시험을 제공하지 않는다. 본인이 CS 대학원에 지원할 당시에도 GRE Subject (Computer Science)를 요구하는 대학원도 있었으나 필수적인 것은 아니었다. 물론 이 점수를 리포팅하면 입학 허가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글은 보았으나 본인이 전산 전공이 아니었기 때문에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개인적으로 공부한다고 해도 잘 볼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GRE Subject 시험은 보지 않았는데 실제로 GRE Subject Computer Science Test를 보는 학생의 수가 많지 않고 점점 줄어들어서 결국 ETS에서 2013년에는 폐지시켜 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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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 GMAT, TOEFL을 대학교에 리포팅할 때의 코드
GRE, GMAT, TOEFL은 시험을 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공식 점수를 학교로 보내는 과정을 거쳐야지 입학 심사 과정에 사용된다. 이를 리포팅이라고 하는데 이것 때문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각 학교, 학과마다 리포팅 코드가 달라서 이 리포팅 코드를 잘못 입력한다면 정해진 기한까지 학교에 점수가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지원하는 학교의 학과 홈페이지에 가면 대부분이 Admission란에 토플과 GRE 리포팅 코드가 있는데 꼭 이 코드대로 리포팅을 하기 바란다.
그리고 토플의 경우 시험을 볼 때 4개 학교까지 무료로 리포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 책을 쓰는 2016년 1월에 토플 리포팅 비용을 알아보니 한 학교에 19불 정도가 드니 무료로 4개 학교 리포팅을 하게 된다면 76불을 아끼는 셈이다. GRE 리포팅의 경우 한 학교당 27불, GMAT의 경우는 28불이다. GRE의 경우 4개 학교까지 시험 볼 때 리포팅을 신청하면 무료로, GMAT의 경우는 다섯 학교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다.
많은 학교에 지원하면 이 리포팅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미리 지원할 학교를 선정해서 시험을 볼 때 무료로 리포팅을 하기 바란다.
그리고 많은 유학준비생들이 입학 심사에서 더 좋은 점수를 보내려고 데드라인이 가까워졌는데도 시험을 다시 봐서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많은 리스크가 존재한다. 본인의 경우 한 학교에 지원할 때 GRE 점수 리포팅이 안되어 입학 심사에서 누락된 적이 있었다. 분명 5주 전에 보내서 분명히 학교에 리포팅이 들어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는데 GRE점수 리포팅이 안되어서 학교에서 내 원서를 빼놓고 심사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이것도 모르고 넘어갔을 수도 있는데 그 학교에 그 전에 컨택을 하던 교수님이 입학 심사를 할 때 내 원서가 보이지 않는다고 무슨 일이 있는지 체크하면서 알게 된 사항이다. 미국 대학에서는 친철하게 무엇이 누락됐다고 알려주지 않는다. 요구되는 모든 서류들을 내도 반드시 전화를 해서 모든 서류가 다 도착했는지 꼭 확인해보기 바란다. 나중에 미국에 살게 되면 알겠지만 미국의 기관들은 한국에 비해 정말 실수가 잦고 불친절하다. 이것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좀 더 철저해야 되고 컨펌(Confirm)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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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를 스캔해서 올려야 하는지 아니면 우편을 통해서 지원할 때 보내야 하는지
본인이 지원하던 2009년에는 많은 학교들이 성적표를 스캔해서 우선 올릴 것을 권하고 있었으나 일부 학교의 경우 입학 심사에도 공식 성적표를 미국으로 보낼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지원하는 학교의 학과 홈페이지를 잘 읽어보고 그곳에 나와 있는 지시사항대로 성적표를 스캔해서 올리거나 우편으로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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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접수비는 얼마 정도 하는지?
본인이 지원했던 2009-2010년 미국 일반 대학원의 경우 원서 접수비가 일반적으로 75달러에서 120달러 사이 정도였다. 보통 신용카드로 결재를 하니 원서 지원 데드라인 전에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를 마련해 두면 좋을 것 같다.
유학 준비를 하면서 또 힘들었던 것 중의 하나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었다. 위에 열거한 사항으로만 해도 GRE와 토플 시험을 본 다음 미국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다음과 같은 준비 비용이 든다 (2016년 1월 현재)
- 토플 시험비: $185 (한국에서 볼 경우)
- GRE 시험비: $190 (한국에서 볼 경우)
- 원서 접수비: $75 ~ $120
- 토플 리포팅: $19
- GRE 리포팅: $27
학교당 필요한 비용: $121 ~ 166 (원서 접수비+토플 리포팅 + GRE 리포팅)
본인의 기억으로는 GRE는 4번 정도 봤고 토플은 5번 이상 봤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학교를 27군데 지원했으니 상당한 비용이 들었다. 처음에는 신용카드로 결재를 다 했지만 원서 접수가 끝나고 과외를 7~8개를 하면서 그 비용을 갚는다고 한동안 무척이나 바쁘게 살았다.
유학을 준비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년을 열심히 준비해서 갈 수 있기도 하지만 좋은 학교를 가고 싶고 자신이 원하는 학과로 가고 싶다면 대학 때부터 2~3년 정도 미리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경우가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GRE는 결코 단기간에 끝나는 시험이 아니다. 착실하게 6개월 이상은 꾸준히 준비해야지 자신이 원하는 점수에 다가갈 수 있는 시험이지 바싹 집중해서 단기간 3개월에 쉽게 끝낼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그리고 데드라인이 다가올수록 점점 집중해야 되는 것이 달라지는데 그때까지도 GRE 혹은 토플에서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에세이와 원서 작성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리고 최소 4주 전에 점수 리포팅을 해야 되는데 이 4주 동안에 점수가 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가능하면 2~3개월 전에 점수 리포팅을 마무리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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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 시험의 경우 입학 지원 연도 전에 충분한 점수를 받도록 미리 준비하자.
GRE 점수의 경우 점수 유효 기간이 5년이므로 가능하면 예상 지원 시기 2~3년 전부터 준비해서 지원하는 해에는 GRE 때문에 신경 쓰지 않도록 하면 좋다. 점수 유효 기간이 원서 접수 데드라인에 들어오면 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 해 입학하는 입학 날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잘 계산하기 바란다. 만일 2015년 1월에 GRE 시험을 봤다면 2020년 1월까지 유효하다. 그렇다면 다음 시기에 입학하는 경우에만 쓸 수 있다.
- 2015년 가을학기
- 2016년 가을학기
- 2017년 가을학기
- 2018년 가을학기
- 2019년 가을학기
하지만 2020년에는 가을 학기 입학 전에 GRE 점수 유효 기간이 끝나버리므로 그 GRE 점수는 사용하지 못한다.
만일 2018년에 미국 대학원에 지원해 2019년 가을 학기에 입학할 것을 목표로 한다면 2016년에 공부를 시작해서 가능하면 2017년이 끝나기 전에 필요한 점수를 받아 놓을 것을 권하고 싶다. 미리 점수를 받아놓으면 마음도 편하거니와 다른 더 중요한 에세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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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를 먼저 준비하고 토플을 준비하자.
많은 수험생들이 묻는다. GRE를 먼저 준비할 것인지 아니면 토플을 먼저 준비할 것인지. 사람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본인은 GRE를 먼저 준비하라고 조언을 주곤 한다. 우선 첫번째 이유로는 GRE는 점수 유효 기간이 길어서 미리 준비해서 끝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로는 토플은 점수 유효 기간이 2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으므로 미리 준비하기 보다는 GRE를 먼저 끝내놓고 다음 과정으로 집중해서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세번째 이유는 GRE 단어를 외우면 나중에 토플 단어를 외우는 것이 무척 쉽기 때문이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GRE 단어를 외우면서 어려운 것을 경험하게 되면 토플 단어는 식은 죽 먹기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GRE 단어는 사실 미국 사람들도 한번도 보지 못한 이상한 단어들이 나오고 쉴 새 없이 단어를 외워야 하는 상당히 고난도의 시험이다. 그리고 상당한 수준의 독해를 빠른 시간 안에 풀어야 하고 영어 작문도 상당히 노력해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 GRE 시험을 하는 것은 사실 토플 공부를 일정 부분 하는 것과 같다. 실제 본인도 GRE 공부를 하면서 무척 많은 단어를 외우고 어려운 독해를 많이 경험했는데 GRE를 끝내놓고 토플로 넘어가니 토플의 Reading은 아주 식은 죽 먹기였다 (물론 Speaking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기는 했다)
아무튼 GRE 시험을 끝내놓는 것은 나중에 토플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되니 시험 유효 기간이 긴 GRE를 끝내놓고 토플 시험을 준비할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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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기간 내내 추천서를 써주실 교수님들을 몇 분 알아놓자
원서 쓰는 기간이 다가오면 추천서를 누가 써주실 지에 대해서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학부생의 경우 교수님들과 많은 교류가 없어서 교수님들을 쉽게 개인적으로 알기가 어렵고 알게 되더라도 미국 대학에서 요구하는 Impressive한 추천서를 받기가 힘들다.
본인의 경우에는 우선 대학교 2학년 때 지도 교수님을 정할 때부터 어떤 교수님께 추천서를 받고 싶은지를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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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본인이 가고 싶은 학교의 학과를 나온 교수님께 부탁 드리는 것이 좋다. 그 학교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고 그 학교 졸업생으로서 아시는 교수님도 많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분께 추천서를 받는 것이 나중에 입학 허가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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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학문적 명성이 있는 분께 부탁 드리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는 유명하시지만 외국에서는 별로 이름이 없으신 분이라면 이 분의 추천서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학계에서 유명하신 분이라면 탑 저널에 좋은 논문을 많이 내시고 연구 활동이 활발하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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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지도에 열의를 가지고 계신 분께 부탁 드리자. 교수님도 정말로 다양한 분들이 있어 연구와 강의에는 명성이 자자하지만 학생 지도에는 별로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많다.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서 좋은 추천서를 써주실 가능성이 많이 없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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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 때부터 교수님들 랩에서 조그마한 것이라도 연구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 기회를 잘 활용하자. 학부생들의 경우 수업 외에는 사실 교수님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교수님과 개인적 관계를 쌓을 수 있는 것이 정기적으로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으면 제일 좋은 기회이다. 만일 개인 연구 같은 것을 교수님의 랩에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를 꼭 잡기 바란다. 이렇게 몇 년 동안 쌓은 개인적 관계는 나중에 추천서를 받을 기회가 올 때 꼭 영향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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