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All the articles with the tag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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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Rivian), 실리콘밸리, 그리고 IPO
한동안 글과 블로그에 대해서 잊고 살았다. 너무 바쁘게 살기도 했고 세 아이의 아빠가 되어서 가정을 돌보느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따로 다른 것을 해 볼 여유를 가지지 못했다. 그 사이에 코로나라는 팬데믹이 터졌고 마스크 안 쓰기로 유명한 텍사스에서 혼란속에서 거의 2년간 집에서 은둔 생활을 했어야 했으며 혼란을 틈타 이직을 하고 지금은 실리콘밸리의 산호세라는 도시로 이사와서 새로운 삶에 안착하고 있다.
지날 달에 세금 보고를 끝내고 조금 여유가 생겨 3년 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씩 정리해 보려고 한다. 글로 남기는 것도 생각의 정리가 되고 내 자신에게도 의미가 생기고 또 앞으로 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생활, 실리콘 밸리, 그리고 여기에서의 IPO가 궁금한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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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 웹프로그래밍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했다. 회사 일이 너무 바쁘기도 했었고 아이들을 기르면서 시간이 따로나지 않아서 글을 적을 여유가 없었던 탓이다.
미국 회사에 다니는 덕분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아이 양육에 있어서 양가 부모님이나 친척의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어서 양육을 온전히 다 담당해야 한다. 작년에는 와이프가 둘째를 임신하고 우리 가족이 회사에서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간 탓에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 문제로 많은 고민을 해야만 했다. 아침에 회사를 가면서 딸을 데이케어에 보내고 회사 일을 끝내고 오는 길에 다시 데리고 오면서 하루에 거의 3시간 이상을 길에서 보내고 나니 집에 와서는 다른 무엇을 할 여유를 쉽게 가지지 못했다. 회사 일을 하고 가족을 돌보기만도 벅찬 2015/2016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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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기 (4) – Dell에서의 4년
2011년 8월 15일 광복절에 델에서의 직장 생활을 시작했으니 지금 이 글을 쓰기 시작한 2015년 10월은 델에서 미국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4년이 지난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다. 처음 델에서의 미국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 같은 팀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잘 알아듣지 못해서 회의를 한번 하고 나면 한참 주눅이 들곤 했다. 1시간의 회의 동안 팀의 여러 상황들과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마지막에 Round Table이라고 이번 주에 어떤 일을 했는지 모든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이 그렇게 싫었다. 20명 가까이 되는 팀원들 앞에서 영어로 말하는 것이 두렵기도 했고 혹시나 내 영어를 알아듣지 못할까봐 조바심이 들기도 하였다. 그리고 혹시나 질문을 받게 되는 경우 못 알아들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델에서는 2주에 한번씩 매니저와 일대일로 대화를 하는 One-on-one 미팅이 있다. 즉 직장의 보스와 2주에 한번씩 어떤 주제든 30분 정도 시간을 정해서 대화를 하는 것이다. 그 시간에 현재 맡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토론을 할 수도 있고 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수도 있으며 다른 팀원과 마찰이 있거나 팀에 요구 사항이 있으면 전달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일과는 상관없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매니저의 의견을 물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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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기 (3) - 드디어 미국 대기업 취업 - Dell
델에서 잡 오퍼를 받았으나 미국에서 학위를 마치고 처음 취업을 할 때 필요한 OPT카드를 발급받지 못했다. 졸업 즈음에 신청하더라도 발급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었다. 5월에 졸업하고 6월에 델에서 잡 오퍼를 받았는데 7월 말이 되기까지 깜깜무소식이었다.
7월 말에 한국에서 받은 국제 면허가 만료되기에 졸업하자마자 운전면허를 따려고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 오피스에 가서 운전면허 시험 신청을 했다. 코네티컷에서는 그 시험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8시간의 안전 교육을 받아야 했는데 렌트카를 빌려서 먼 곳에 있는 교육 센터에서 거금 120달러를 내고 교육도 받았다. 그래서 DMV 오피스에 갔는데 그곳의 직원이 나는 운전면허 시험 신청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아니 안전 교육도 받고 증명서도 제출했는데 왜 안 되느냐고 하니 내가 신분이 불분명해서 그렇다는 것이었다. 그때 학교를 졸업했으니 학생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취업한 것도 아니니 나의 신분 문제가 붕 떠버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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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기 (2) – 온사이트 인터뷰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LSI, 그리고 델(Dell)
예일에서 두 번째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다시 캠퍼스 리쿠루팅 이벤트를 열었다. 첫 학기 때는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학기는 꽤 오랫동안 프로그래밍 인터뷰를 준비한 덕분에 학교에 온 면접관의 질문에 모두 답변을 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있는 워싱턴 주의 레드몬드(Redmond)라는 도시로 온사이트 인터뷰 초청을 받았다.
학교의 봄방학 때를 맞추어서 온사이트 인터뷰를 보기 위해 새벽 비행기를 타고 워싱턴으로 향했다. 인터뷰 전날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파티를 주최했었는데 다음날 혹시나 정신이 흐트러질까봐 가지 않았다. 프로그래밍 인터뷰에서 합격 불합격의 많은 부분이 결정이 나기 때문에 알고리즘과 데이터 구조 부분을 정리하고 예상 질문과 답변을 다시 상기하며 인터뷰 전날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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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기 (1) - 1300개의 입사지원서
내가 미국에 온 것은 미국 직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미국 직장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유학이라는 징검다리를 건너야 했고 그 다리를 건너면서 이제는 미국인들과 취업을 위해서 경쟁을 해야만 했다.
2010년 8월에 미국에 건너왔고 그 해 10월부터 직장을 찾기 시작했다. 미국에 온 지 2달밖에 되지 않았고 영어를 듣고 이해하는 것도 힘든 시절이었는데 직장을 찾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었다. 미국 사람과 마주보면서 대화하는 것도 어색하고 힘든데 전화 통화로 미국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영어로 나 자신을 취업 시장에서 잘 포장해서 팔아야 한다는 것이 자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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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의 이동
예전에 전자신문에서 신년 기획으로 “돌아오지 않는 두뇌들“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 여기 기사를 보게 된다면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인의 63%가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 잔류하겠다고 희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중에 이공계 박사들의 한국행 기피는 더 심각하다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다른 분야에 비해 이공계 박사는 더 높은 비율로 미국에 남고 싶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결론은 미국에서 자기 전문 분야의 연구를 하고 일을 하는 것이 한국에서 일할 때보다 훨씬 많이 벌고, 그러면서도 훨씬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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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CS 비전공자들에게
자 그럼 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취업을 염두에 둘 때 학부에서 Computer Science를 전공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할까?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할 수 없는 것인가?
결론은 아니다. 개인의 노력과 역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국 대학원에서 CS, EE, CE 셋 중의 하나를 공부하면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할 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소프트웨어의 영역에서만 보자면 가장 넓은 범위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 CS이고 취업 시장에서도 제일 매력적인 전공이 CS이다). 본인도 학부에서 CS를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고 다른 많은 분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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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Computer Science가 미국 취업을 위한 최적의 전공인가?
부제: 미국 취업을 위한 전공 선택 (CS, EE, or CE) 미국에서 IT 기업에 엔지니어로 취업하기에 제일 좋은 전공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CS(Computer Science, 전산 혹은 컴퓨터 과학)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영역에 있는 EE(Electrical Engineering, 전기 및 전자공학), 그리고 CE(Computer Engineering, 컴퓨터 공학)도 미국에서 IT 엔지니어로 일하기에는 아주 유리한 전공이다.
하지만 왜 하필 CS일까? 다른 전공을 졸업한 많은 한국 유학생들도 미국 현지에서 직장을 잡고 있지만 CS를 전공한 사람이 취업 시장에서 가지는 이점은 무엇일까?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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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을 위한 Computer Science 유학 프로그램 선택 (1년 석사 vs 2년 석사)
예일에서 마지막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끊임없이 직장을 찾아 헤매었다. 예일의 Computer Science 석사 프로그램은 1년에서 4년까지 할 수 있는 유동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만일 1년에 마칠 역량이 된다면 1년에 끝내도 되고, 시간이 안 되고 역량이 부족하다면 4년까지 지속할 수 있다.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학점 평균이 High Pass이상이어야 되고 Honor 학점도 최소 하나가 있어야 한다. (예일은 특이하게 A, B, C 식의 학점이 아니고 Honor, High Pass, Pass, Fail 식의 학점을 준다. 그리고 Honor 학점을 받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그리고 그 당시1년에 $32,500에 달하는 학비는 결혼해서 바로 유학 온 본인의 가족에게 큰 부담이었다. 그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첫 번째가 1년 안에 졸업하는 것, 그리고 두 번째가 졸업 후 바로 취업이었다.
사실 예일에 입학하기 전 석사 프로그램이 2년인 것으로 잘 못 알고 있었다. 학과 홈페이지에 가면 모든 신입생들이 읽어야 하는 가이드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귀찮아서 읽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입학하고 나서 읽으니 석사 프로그램이 그렇게 돌아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다른 선택을 하기가 늦은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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